시드니 본다이비치 가는법,맛집 Bonditony's Burger Joint

시드니 여행객이라면 무조건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본다이비치가 아닐까.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다 보니 사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집을 렌트하여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시드니에서 집값이 비싸고, 물가가 비싼 곳 중 하나라고도할 수 있다. 하지만 본다이비치를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본다이 비치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시티에서 고작 몇 킬로미터 떨어졌을 뿐인데 시티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몇 천명이건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드넓은 모래사장과 뻥 뚫린 바다뷰,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시드니에 와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에 시드니를 방문하더라도 본다이비치에는 수영하는 사람과 많은 서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핑족들은 1년 365일 쉬지 않고 파도만 높다면 시드니의 바다를 즐긴다. 시드니 겨울은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최저기온이 5도 정도 되고 낮에는 15도~20도 사이를 맴돈다. 그래서 해가 있으면 그럭저럭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은 굉장히 차가우니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야 수영하기는 쉽지 않다. 본다이 비치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아이스버그라는 수영장 덕분이기도 하다. 해수를 이용한 수영장을 한쪽에 만들어 두었는데, 이 수영장이 바다와 어울려 굉장히 이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연출해 준다. 

1. 본다이비치 가는 법

본다이 비치에 가는 법은 두 가지가 있다.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본다이 정션역까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하여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비치로 가는 방법이다. 먼저 시티에서 본다이비치까지 가는 방법으로는 하이드파크 앞에서 333번 버스를 타면 본다이비치까지 갈 수 있다. (버스정류장 : Hyde Park, Elizabeth St, Stand A) 하이드 파크에서 본다이비치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린다.

지하철로는 먼저 Bondi Junction 역까지 이동 후 A버스정류장에서 333번 버스를 타면 본다이비치까지 갈 수 있다. 

 

2. Bonditony's Burger Joint

본다이비치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바다를 보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은데 방문하기 위해선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버거집인데, 비치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다. 메인도로에도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이 많지만 작은 골목들에도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이 있다. 본다이토니스 버거 조인트라는 레스토랑을 찾아가다 보면 작은 카페나 펍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버거집은 구글에서도 리뷰가 굉장히 좋기로 소문난 곳이며, 버거맛도 뛰어나다. 게다가 중요한 것은 맥주를 함께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호주 레스토랑에서는 술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술을 팔지 않는 음식점들이 많다. 하지만 이곳은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버거를 즐길 수 있어 따로 펍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아 안쪽에는 큰 바테이블한 개와 작은 미니 테이블 2개가 놓여있다. 대신 야외자석에서 운치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버거는 23불 정도로 감자튀김이 포함되어 나온다.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까지 마셔준다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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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ondi to Bronte Coastal Walking

배를 두둑이 채웠다면 본다이비치에서 브론테비치까지 해안을 따라 걸어가 보면 어떨까? 시드니의 유명한 해변들 사이에 있는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3km 길이의 산책로로 탁 트인 비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체력이 된다면 이 산책로는 쿠지비치까지 이어지므로 쭉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단 8킬로 정도 되므로 다음 일정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시드니에서 누구나 사랑하는 본다이비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해안길 따라 산책도 해본다면 누구나 시드니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