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후 집에 작은 뒷마당이 생겼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빨리 이것저것심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8월이 거의 끝났다. 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9~11월은 호주의 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드디어 가드닝을 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오늘 버닝스에들러 블루베리나무와 가드닝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사 왔다. 1. 버닝스웨어하우스 버닝스는 호주의 만물상, 고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집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작은 것에서부터 바비큐장비, 모종 등등 정말 다양한 것을 판다. 처음 호주에 왔을 땐 버닝스를 갈 일이 없었다. 렌트하여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직접 집을 고칠 일이 없었고, 이리저리 이사 다녀야 하는 형편이라 짐을 늘리기 싫어서 가능하면 뭐든 사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