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방콕 뷰좋은 레스토랑 살라라타나코신 예약방법 후기

Au-Stella 2023. 7.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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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도 도심을 흐르는 짜오프라야강이 있다. 한강보다 크진 않지만 다른 도시의 강에 비해 크기도 하고, 실제로 강을 횡단하는 작은 페리들도 많아 한강보다는 이용이 많다. 도심에 물이 있으면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뷰가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는 법! 오늘은 뷰가 좋은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살라라타나코신에 다녀온 리뷰를 하려 한다. 태국 여행일정중 하루는 오전에 방콕왕궁투어를 잡아두었다. 왕궁투어가 13시에 끝나므로 점심을 먹으러 가면 딱인 시간이었다. 그래서 방콕시티중심부에 있는 뷰도 좋고 맛도 좋고 왕궁 근처에 있는 살라라타나코신으로 점심장소를 선택하게 되었다.

1층 야외테라스 뷰

예약하기

살라라타나코신 레스토랑은 뷰가 좋기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더구나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이유는 좋은 뷰를 보기 위해서가 아닌가? 그렇다면 창가석에 앉기 위해서 더더욱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이어서인지는 모르나 사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방문 2주 전에 예약하였고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예약은 이메일을 통해서 진행했다.


이메일주소

admin@talarattanakosin.com
experiences@salarattanakosin.com


이메일을 보낼 땐 물론 영어로 보내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으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실제 내가 보낸 이메일을 첨부해 드리겠으니 영어 모르겠는 분들은 아래이메일을 복사해서 회색글자로 되어있는 인원수와 날짜, 시간만 변경하여 보내면 예약완료다. 


Hello there,

I'd like to book a table for 4 people on 12th July 13:30~14:00.

Can I take a window seat with air conditioner, please?

thank you

내이름


실제로 내가 보낸 예약이메일로 이메일을 보내고 몇 시간 뒤에 예약확인 메일을 받았다. 답변 이메일로는 절대로 예약시간에 늦지 말라는 것과, 늦게 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예약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면 예약 완료!^^

 

 

방문하기

예약당일 오전 왕궁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살라라타나코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레스토랑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왓아룬을 구경하고 페리를 타고 반대편으로 건너와 레스토랑을 찾아가는데 좁은 골목골목을 지나갔다. 골목은 마치 운영하지 않는 시장 같았는데, 어두 컴컴하고 잘 정돈되지 않은 길이였다. 과연 이런 곳에 레스토랑이 있다고? 한참을 생각하며 가다 보면 갑자기 호텔건물이 나온다. 그 골목에서 가장 멀쩡하게 생긴 건물로 레스토랑 입구를 보자마자 잘 찾아왔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리셉션에서 예약한 이름을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우리는 레스토랑 1층 창가 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레스토랑과 호텔이 같이 운영되고 있으며 레스토랑이 3층까지 이어져있었다. 더 미리 예약했다면 위층자리를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되었지만, 1층뷰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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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땀, 게살볶음밥, 피쉬엔칩스, 바질페스토 파스타

음식 및 서비스

음식은 서양식과 타이메뉴가 섞여있었다. 우리는 골고루 맛보기 위해서 서양식과 타이식 메뉴를 섞어 시켜보았다. 음식맛은 나쁘지 않았다. 여긴 뷰맛집이지 음식맛집이 아니므로 크게 불평불만은 없었다. 음식과 음료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듯했다. 한국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 서울 한강뷰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먹는다면 이것보다는 훨씬 비쌀 것이다. 그래도 태국 물가에 비하면 한참이나 비싸지만 나름 뷰가 좋은 곳이라고 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또한 서빙해 주는 직원이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생글생글 서비스를 해주어서 기분도 좋았다. 우리가 1층에 앉아있는 동안 중국인 한 커플, 외국인 두 커플이 왔다 간 게 다였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마 2층, 3층쪽으로 손님들이 많이 몰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낮에 와보니 밤에는 얼마나 더 야경이 멋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낮이라 그런지 바깥 테라스 좌석에는 손님이 한 명도 앉지 않았다. 나라도 바깥 뷰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앉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거야.... 덕분에 우리는 안과 밖을 오가며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레스토랑의 또 다른 뷰맛집 장소는 바로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1층보다 높아서 그런지 짜오프라야강이 더 잘 내려다 보였다. 화장실에서 손 씻으며 이런 뷰를 감상할 수 있다니 너무 황홀했다.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게 된다는 왓아룬 뷰 카페&레스토랑리뷰를 해보았다. 밤에 방문하면 더 멋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예약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느긋하게 조용한 식사를 원한다면 평일 점심에 예약하여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끼리, 연인끼리 누구와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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