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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덕랜드 호텔 이용후기

Au-Stella 2024. 1. 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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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쯤 멜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기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 6일이었고,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숙박하였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멜버른은 덕랜드에 위치하여 시티와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숙소였다. 그렇다면 멜버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겠다.

 

https://maps.app.goo.gl/NBdVzASd4tfezMnq6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 리조트 멜버른 덕랜드 · 443 Docklands Dr, Docklands VIC 3008 오스트레일리

★★★★☆ · 호텔

www.google.com

 

*장점

1.무료 트램존

호텔이 덕랜드에 위치하고 있는데 덕랜드는 무료 트램존에 속한다. 그래서 시티로 나가거나 이동할 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자동차 렌트를 하지 않았는데 무료트램 덕분에 이곳저곳 잘 다녔다. 호텔도 트램역에 내려서 1분만 걸으면 바로라서 위치가 너무 좋았다. 다양한 번호의 트램이 있어서 트램한번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했다. 또 덕랜드가 마지막 정류장이라서 못 내리고 지나칠 걱정도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정류장이다 보니 탈 때는 항상 빈 트램이 와 서 언제든 앉아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다. 시티에서 약간 떨어져 있긴 하지만 무료트램 덕분에 시티로의 이동이 어렵지 않았다. 

객실은 크진 않았다.

2. 호텔 맞은편에 쇼핑센터

구글맵에서 위치를 보고 호텔을 예약했지만 호텔 바로 맞은편에 큰 쇼핑센터가 있는지 나도 몰랐다. 여행첫날 호텔에 도착하여 창가로 밖을 내다보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입구가 있길래 뭐가 있긴 있나 보다 정도만 생각했다. 겉으로 봤을 때 웨스트필드나 마이어처럼 크게 쇼핑센터라고 쓰여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음날 시간이 조금 생겨 호텔 근처를 탐색하던 중 쇼핑센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우리가 평일에 다녀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큰 규모에비해서 한적한 편이었다. 다양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상점들이 많았고, 음식점과 영화관도 있었다. 하루는 이곳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분위기나 음식등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쇼핑센터 옆건물에 울월스가 있어서 간식이나 물 등을 사기도 좋았다. 위치로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다.

좌 호텔에서 보이는 쇼핑센터 우 쇼핑센터 내부

 

3. 큰 수영장

수영장이 7층에 위치하고 있다. 루프탑은 아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름의 뷰와 전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수영장의 규모가 꽤 크다. 메인 풀이 하나 있고 그 옆에 작은 온수풀이 있다. 메인풀도 겨울에는 물이 따뜻하게 유지되어 사계절 수영을 할 수 있다. 우리는 1월 초중순에 여행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 첫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굉장히 추웠다. 비가 오는 바람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호텔에만 있었는데 풀이 따뜻하게 온수풀로 운영되고 있어서 덕분에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수영장 외에도 스팀룸이 따로 있다. 습식 사우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수영장이 있는 7층은 원래 '바'로 운영되는 듯했으나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가지 게임, 탁구, 당구, 비디오게임등이 세팅이 되어있어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단점

1.부실한 조식

생각했던 것보다 조식이 부실했다. 나름 쉐라톤이라는 타이틀 안에 있는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먹을 게 없었다. 정말 딱 기본만 갖춰져 있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국이나 수프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아침을 따뜻하게 먹고 싶은 한국인인 나는 아침마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빵, 요거트, 과일, 시리얼, 베이컨, 소세지, 에그요리, 볶음밥 딱 이게 다였다. 메뉴도 매일 같아서 5일 동안 지겨웠다. 조식 신청하지 말고 카페 나가서 사 먹을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조식은 인당 30불 정도였던 것 같다.

 

2. 트램소리

트램이 호텔 바로 옆이라서 굉장한 장점인데, 또 단점이다. 트램은 출발할 때 '땡'하고 종소리가 난다. 이 종소리가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계속 울린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스트레스일지..... 물론 우리 객실이 큰길 쪽이라서 더 시끄러웠던 것 같다. 미리 예약할 때 길 쪽 말고 반대편으로 객실을 요청하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트램은 다행히 12시 이전에 운행을 중단하는 듯했고, 아침시간에도 트램소리 때문에 깨진 않았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굉장한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듯하다.

3. 에머니티

저가형 쉐라톤 호텔이라 그런가 딱히 에머니티라고 제공해 주는 것이 없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고정형이라 호텔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별한 브랜드는 아니었다. 핸드크림 작은 것은 세면대 위에 놓여있어서 수시로 바르기 좋았다. 그런데 미용키트(?)가 없었다. 면봉, 화장솜, 머리캡등 여성들이 호텔에서 꼭 사용하는 뷰티박스가 따로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다. 장사가 잘 안 되는지 뭔가 되게 아끼는 느낌...? 그래도 나름 4성급인데 의아했다.

물은 매일 두병씩 제공되어 좋았음

 

 

오늘은 멜번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각각 나열해 보았다. 100% 내돈내산, 직접 방문 후기이다. 또다시 멜버른여행을 간다면 다시 이용할 것 같냐 물으신다면..? 다른 호텔을 한번 이용해 보고 싶다^^^^^ 그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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