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세계유산 '종묘' 방문 관람시간/입장요금/교통

Au-Stella 2023. 9.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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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계시나요?라고 질문한다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나도 이번 휴가기간 동안 방문하며 종묘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전에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곳이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해 있고, 또 무엇을 위해 지어졌으며 어떠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몰랐다.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번방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종묘에 관한 포스팅으로 다시 복습도 할 겸 둘러보고자 한다.

 

 

1. 관람시간

종묘는 신성함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서 평일에는 시간제 관람으로만 운영이 되고 주말에는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언어권별로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문화재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주 월/수/목/금에 해설이 있고 화요일은 공휴일이다. 일반관람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며 09:00-18:00 사이에 관람이 가능하다. (계절별로 시간이 약간 상이하니 정확한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해설시간(월/수/목/금/일, 문화가 있는 날)

국어 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20 (3월~9월 16:40)
청소년단체 10:40 12:40 13:00 14:40(홈페이지 사전예약 필수)
영어 10:00 12:00 14:00 16:00
일본어 9:40 11:40 13:40 15:40
중국어 11:00 15:00

우리는 7월 말쯤 1시 20분 해설을 들었는데 너무 더웠다. 한여름에 해설 강의를 들어야 한다면 오전 일찍이나 가장 늦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양산이나 모자필수! 해설사님이 센스 있게 그늘을 찾아 그곳에서 해설을 해주시지만 그래도 너무 더운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해설은 대략 한 시간 정도 진행이 되고 종묘가 그리 넓지 않아서 많이 걸어야 하진 않았다. 종묘 해설강의는 지루하지 않았고 직접 건물을 보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아이들이 방문하여도 해설을 이해하고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녕전

2. 입장요금

-어른(만 25세~64세) 1,000원 / 단체할인 없음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입장

-통합관람권(10,000원/유효기간 3개월) 구입 시,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관람 가능

 

입장료도 너무 저렴하다. 어른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종로구 구민은 50% 할인이 가능하다.(관련증빙제시)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입장료가 저렴하니 언제든 시간이 가능할 때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외국인 입장요금도 내국인과 똑같이 적용된다.

 

3. 교통안내

지하철 종로3가역 11번(1호선), 8번(3,5호선)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버스 종로4가, 종묘(정류장번호 01-017, 01-018)하차
간선(파랑) 101, 103, 140, 143, 150, 160, 201, 260, 262, 270, 271, 273, 370, 720, 721
지선(초록) 7212 / 광역(빨강) 930
종묘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참고로 종묘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차를 가져가면 주차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지하철과 버스등이 잘 되어있으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공사중이라 가림막이 설치된 정전

4. 관람 및 종묘안내

종묘에는 정전과 영녕전을 보러 간다고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정전이 지금 공사 중이다. 정전 대실 보수공사로 인해 2024년 하반기까지는 관람이 제한된다고 한다. 정전건물 앞에 가림판이 설치되어 사진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해설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길 정전 보수공사는 흔한 일이 아니며 100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보수 공사라 고하셨다. 그러므로 보수공하를 하는 정전을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므로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하셨다. 

정전은 종묘 있는 건물 중 가장 큰 건물로 왕과 왕비가 세상을 떠난 후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른 다음 신주를 옮겨와 모시는 건물이다. 처음 건립된 후 두 차례에 걸쳐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건물 전체는 일자형으로 우리나라 단인 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이며 고전적인 건축미를 잘 보여준다.

영녕전은 세종 3년에 새로 지은 별묘로 '영녕'은 '왕실 조상과 자손이 함께 평안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영녕전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종묘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건축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또한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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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종묘

 

종묘에 직접 방문한다면 해설사님의 생생한 역사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왕의 신주를 모시는 곳이다 보니 웅장한 건물과 잘 가꾸어진 조경이 옛 건물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도 선선해지니 아이들과 또는 연인과 방문하여 종묘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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