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방콕 찐 맛집 어디까지 먹어봤니?

Au-Stella 2023. 7. 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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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있을까. 미식의 나라답게 정말 많은 종류의 맛있는 먹거리들이 발달해 있다. 맛있는 열대과일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우리 가족은 태국요리를 좋아해서 외식을 할 경우 태국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양도 푸짐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오늘은 태국여행 중 먹었던 맛있는 태국식당과 양식레스토랑 몇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1.Krua Khun Puk 크루아 쿤 퍽

주소 155 Sukhumvit 11/1 Alley,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방콕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찾은 태국식당으로 나나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태국에 도착한 직후라 모두들 태국전통요리를 먹고자 했기 때문에 선택한 식당이었다. 먼저 구글 별점이 4.4로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꽤 높았다. 저녁 시간쯤 도착을 했고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야외테이블석, 1층, 2층으로 자리는 많은 듯했다. 1층 및 야외 테이블석은 도로옆이라 너무 시끄러워서 그나마 소음이 덜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개방형 식당이라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돌아갔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서 소음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음식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치킨팟타이, 공심채볶음, 해물볶음, 씨푸드레드커리, 팟씨유, 볶음밥 그리고 맥주! 4명이서 먹기에 많을 것 같지만 음식이 푸짐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나중에 리뷰를 살펴보니 여기는 국수가 유명한 집인 것 같았다. 우리는 국수를 주문하지 않아서 그 맛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메뉴에 사진과 같이 나와있어서 음식을 선택하기 수월했다. 음식맛은 대체로 무난한 편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올 때쯤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 시에는 웨이팅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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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ld German Beerhouse 올드저먼비어하우스

주소 11, GF Eleven hotel, Soi Sukhumvit 11, Kloeng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호텔 근처에 있어서 우연히 가게 된 독일맥주집이었다. 우리 일행 모두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다고 하여 맥주랑 간단히 먹자고 들어간 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음식도 푸짐했다. 나나역 근처에는 외국인들이 많고 또 외국 스타일의 테라스 맥주집들이 많다. 그래서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가 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특히 밤에는 마리화나 가게들과 노점상들이 많아서 좀 더 유흥가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이런 오픈형 맥주집에서 흘러나오는 큰 음악소리까지 합쳐지면 한껏 더 불량스러운 거리 느낌이 더해진다. 테라스 형태로 되어있어 앞쪽에 앉으면 에컨이 없지만 가게 안쪽 깊숙하게 들어가면 방콕의 더운 밤공기를 피해 시원하게 한잔 할 수 있다.  독일맥주집이니 우리는 독일맥주 한잔씩 먼저 주문했다. 당연히 생맥주이고 사이즈가 세 가지라 원하는 용량대로 즐길 수 있었다. 역시나 맥주는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배가 고프지 않았으므로 4명이서 메인 2개와 샐러드하나를 주문했다. 슈바인학센, 머쉬룸 소스를 얹은 슈니첼, 치즈소시지 샐러드를 주문했다. 그런데 메뉴들이 생각보다 양이 엄청났다. 슈바인학센은 3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큰 고기 덩어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야채들이 푸짐하게 서빙보드에 차려졌다. 슈니첼도 소스가 가득 담겨서 나왔고 사이드메뉴인 감자튀김도 넉넉했다. 독일 음식점이니 소세지는 먹어봐야지 않겠냐며 주문한 소세지샐러드도 큰 볼에 나왔다. 생각보다 푸짐 한양에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맥주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가격은 대략 10만 원을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4명이서 푸짐하게 먹었으니 그리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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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샐러드, 슈니첼

3.Happy Fish

주소 Asiatique The Riverfront – Warehouse 8 2194 

아시아티크에 위치한 해피피시는 피어 바로 앞에 위치해서 짜오프라야강을 보며 맥주 한잔할 수 있는 펍이자 음식점이다. 우리는 디너크루즈를 기다리다가 너무 더워 맥주나 한잔 하자고 들어간 곳이었다. 생맥주가 먹고 싶어서 호가든을 주문했고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게 호가든을 마셨다. 근데 디너크루즈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크루즈를 다음날로 옮기게 되었고, 결국 해피피쉬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가게는 굉장히 크고 널찍하여 많이 붐비진 않았다. 직원들도 많고 친절해서 좋았다. 해가지고 저녁시간이 되니 가게 안에서 밴드공연도 해주었다. 이곳은 태국식과 서양식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는곳으로 우리는 맥주와 어울리는 서양식요리를 주문하였다. 피자, 리조또 오징어튀김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식맛은 괜찮았다. 해가지면서 짜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밖으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음식은 태국물가에 비하면 저렴하진 않지만, 태국음식에 질렸다면 한번 방문하여 줄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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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방문하기 전 꼼꼼히 살펴 방콕에서의 즐거운 한 끼 식사를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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