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생활

시드니 두끼 떡볶이 베리굿

Au-Stella 2024. 1.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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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및 연말시즌을 앞두고 오랜만에 시드니 시티에 다녀왔다. 평일 낮에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쳐났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에 띄었다. 오늘은 간판은 봤지만 못 가본 곳, 다녀온 친구가 너무 좋다고 칭찬한 곳, 한국에서도 아직 못 가본 곳인 '두 끼' 떡볶이를 방문해 보았다. 가기 전부터 약간 기대가 되었다. 일단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고, 떡볶이 외에도 먹을만한 사이드 디쉬가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1. 위치

https://maps.app.goo.gl/cvLBNuNrsU48bnuRA

 

Dookki Sydney - Korean Tteokbokki Hotpot Buffet (All You Can Eat!) · Level1/116 - 120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오스트

★★★★☆ · 한식당

www.google.com

타운홀역에 내려서 센트럴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리버풀스트릿이 있다. 리버풀 스트리트의 코스모스 식품점 위층에 자리하고 있다. 시티에 산다면 코스모스 식품점은 대부분 알고 있을 테니 위치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근데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가다가 보기가 쉽지 않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를 것 같다. 대로변에 위치했다면 장사가 좀 더 잘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떡볶이집 위층에는 노래방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진 않았다. 

 

 

2. 가격

두 끼 떡볶이는 알다시피 뷔페이다. 떡볶이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사이드메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시간은 9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탄산음료 및 디저트까지 포함한 금액이 인당 $35이다. 금액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드니 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뷔페로 35불 정도를 지불한다면 가격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이드메뉴로 치킨이 무제한 제공되는데, 시드니 한식당에서 치킨 한 마리를 먹으려면 $35 이상을 줘야 한다. 남편과 나는 맛도 맛이지만 가격에 새삼 놀랐다. 저렴해서!! 외식하면 70불 정도는 어딜 가나 지불하게 되어있으니 개꿀!ㅋㅋㅋㅋㅋ 가격 좋았어

 

3. 메뉴

떡볶이 뷔페이므로 일단 떡볶이를 마음껏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떡종류도 너무 다양했다. 일반떡부터 치즈떡 수제비, 콘치즈떡 등등 맛있는 떡이 많았다. 그 외에 야채들도 다양하고 신선했으며 사리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한 번 만들어 먹고 또 한번 더 만들어먹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이야기.

사이드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놀랐다.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야채튀김, 김말이튀김, 만두 등등 기본적으로 떡볶이에 필요한 사이드메뉴는 물론이고, 잡채, 김밥, 주먹밥등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구성이다.  한쪽 편으로 한강에서 볼 수 있는 라면 끓여주는 기계가 있어서 라면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했다. 우리는 너무 배불러서 차마 맛보지 못했다.

 

4. 디저트

탄산음료도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이스크림!!! 일반뷔페의 싸구려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Bulla 브랜드의 꾸덕하고 진한맛의 아이스크림이 세 가지 맛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처음에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한입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무슨 아이스크림 인가 하고 보니 Bulla아이스크림이었다. 사장님이 너무 센스 있으신 듯!!

 

5. 총평

너무 좋았다. 두 끼 떡볶이에서 돈 받은 거 없고 내돈내산인데 나랑 남편은 너무 맛있게 먹었다. 가게가 시티에만 있어서 자주는 못 갈 것 같지만, 시티에 간다면 또 방문의서 1000000% 있음. 치킨이 생각보다 고퀄이라서 치킨 먹으러라도 또 갈 것 같다. 손님들도 한국인반, 외국인반 정도 되는듯했다. 마라탕을 떡볶이 버전으로 먹는 것 같다고 남편이 얘기해 주었다. 조만간 한식이 땡길때 또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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