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기가 날로 높아 짐에 따라 시드니에도 한국의 대형프랜차이즈의 입점이 늘고 있다. 야호~~ 나야 땡큐지
떡볶이 대형 체인인 신전떡볶이, 두끼떡볶이등등이 올해 시드니에 런칭을 하였다. 사실 네네치킨은 생긴 지 좀 된 것 같은데 그동안 가보지 못했다. 시드니 시티에서 오며 가며 간판은 보았는데 왜 때문인지 가보질 못했다. (지금 찾아보니 시티점이 없어졌다. 망했나...???) 그러다 파라마타 웨스트필드를 지나다가 우연히 네네치킨을 보고 방문해 보았다.
파라마타에 있는 네네치킨은 파라마타 웨스트필드 2층에 위치해 있다. 난 분명 지상에서 두 개층을 올라왔는데 Shop 4071이라고 되어있네. 그럼 4층이라는 소리인가..? 다이소 위층에 위치해 있고, 이벤트시네마 입구 바로 옆에 있다.
이벤트 시네마 극장 입구 바로 앞이라 찾기가 쉬웠다. 그리고 매장이 크고 넓어서 한눈에 바로 보인다. 코리안 프라이드치킨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내가 방문한고 금오일 오후 7시 정도였다. 아주아주 핫한 시간 금요일저녁!!
자리가 많아서 여유롭게 치킨을 뜯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등받이 의자는 아니고 간이의자형태. kfc 같은 프랜차이즈 느낌이 난다. 앉아서 먹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고 테이크어웨이가 많은 듯했다.
입구에 메뉴 스탠드가 있어서 여기서 메뉴 보고 주문했다. 버거도 있고 타코도 있고 핫도그도 있다. 네네치킨이 원래 이렇게 메뉴가 다양했나? 아님 시드니만 이런 다양한 메뉴가 있는 건가?
먼저 치킨의 사이즈를 선택하고, 어떤 맛으로 할지 정한 후 세트로 할지 단품으로 할지 정하면 끝! 이였다. 우리는 라지사이트 (8 pcs)로 갈릭맛, 스노우치즈 이렇게 반반으로 주문하고 단품으로 했다. 콜라를 먹지 않기 때문에 콤보(세트)로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음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편하게 먹기 위해 테이크어웨이로 했다. 라지사이즈 반반으로 하니 $29.74를 페이 했다. 한국치킨으로 비교해 보자면 한 마리 반 정도 될까? 한 마리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이 2만 5천 원 정도이니 시드니 물가에 비교해 보면 나쁘지 않은데???? 일단 가격은 합격이었다.
집에 와서 보니 노란 박스가 마치 한국에서 네네치킨 먹는 느낌이 났다. 너무 신났다. 노란색 물티슈도 두 개 같이 챙겨주셨다. 호주에서는 물티슈를 제공해 주는 음식점이나 테이크어웨이가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물티슈는 너무 좋았다. 박스가 커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ㅋㅋㅋ
박스를 열어보니 스노우치즈와 갈릭치즈가 반반식 4조각씩 들어있다. 그리고 다리가 세 개, 날개도 세 개다. 다리랑 날개 좋아하는 나는 환호성을 질렀지만 닭가슴살 좋아하는 남편님은 조금 당황함. 조각 하나하나가 커서 마음에 들었다. 비비큐치킨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다. 스노치즈맛은 보통 우리가 아는 그 맛과 비슷했다. 특별히 다를 게 없는? 그냥 무난무난이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갈릭치킨!! 난 갈릭 소스가 버무려져서 나올 줄 알았는데 갈릭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게 따로 주셨다. 그냥 후라이드치킨에 갈릭소스 작은 거 하나 준느낌? 일반 프라이드보다 4불이나 더 냈는데?????? 그냥 사진에 보이는 저 작은 소스 하나 더 준거 같은 느낌?? 왜 때문에 돈 아까운 느낌이지? 맛은 괜찮았다. 갈릭맛이 너무 심하지도 않고 적절하게 달면서 좋았다. 나는 다음에도 방문해보고 싶은데 남편은 그냥 동네의 일반 한국치킨집이 더 맛있다고...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일하는 분들이 다 외국사람들이었다. 아시아분들이었는데 어느 나라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보통 한국프랜차이즈는 한국사람들이 일하는데 사장님이 외국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 튀기는 분들도 외국인이었음.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여 다른 맛을 먹어보고 앞으로 계속 가게 될지 그만 갈지 선택할 것 같다. 근데 핫도그를 못 먹어봐서 핫도그먹으로 한번 더 가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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