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방콕 아속 마사지 3곳 추천 및 후기

Au-Stella 2023. 7.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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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은 마사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마사지가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태국 여행을 가면 1일 1 마사지는 필수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마사지를 많이 받는다. 마사지샵도 정말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다. 나의 선택기준으로 보면 1. 리뷰가 좋을 것. 먼저 구글에서 검색하여 리뷰를 찾아본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인 곳을 주로 찾아보고 4점 이하라면 방문하지 않는다. 2. 가격이 합리적인 곳. 가격이 너무 저렴한 곳은 가능하면 거르는 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곳도 가성비에 맞지 않으니 어느 정도 주변 시세와 비슷한 곳으로 방문한다. 이 두 가지만 확인해 보아도 많은 마사지 샵 중에서 어디를 가야 하고 피해야 하는지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내가 방문한 가게는 방콕 아속역과 나나역 근처에 있는 마사지가게이다. 아무래도 호텔이 나나역 근처이다 보니 그 주위에서 마사지를 받게 되었다. 

Bai Po Massage

1.Bai Po Massage 

주소 : 155 12-13 Sukhumvit 11/1 Alley,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가격 : 발마사지 1시간 350밧 / 발+어깨 550밧

우리 일행이 제일 처음 방문한 마사지샵이었다.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끝낸후라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인지 다리가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먼저 가게 앞에서 설명해 주는 직원분이 참 친절하고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었다.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고 마사지 끝나고 나갈 때에도 친절하게 대해주어 가장 기억에 남는 직원이다. 바이포 마사지가게는 메인골목에서 한 블록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골목이 붐비거나 번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가격도 다른 가게들과 비슷한 보통 수준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 9시 정도였고, 가게 안에는 서너 명 정도가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가게가 커서 우리 일행이 네 명인데도 한꺼번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발+어깨(등, 목) 1시간 코스로 선택하여 마사지를 받았다. 먼저 발스크럽부터 해주신다. 보통 발 스크럽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는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발스크럽 향이 너무 좋아서 마사지받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발스크럽이 끝나면 발부터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거의 40분 정도 진행한 것 같다. 발+어깨라고 되어있지만 발마사지의 비중이 더 컸다. 발을 차근차근 손으로 마사지한 후에 도구를 이용해서 혈자리를 누르며 마사지도 해주신다. 그리고 종아리 및 정강이 부분을 마사지해 주셨다. 일행은 정강이 부분 마사지를 너무 오래 진행하여 별로라는 평을 해주었는데 나는 괜찮았던 것 같다. 그 후에 허벅지 부분까지 올라가며 꼼꼼하게 마사지를 해주셨다. 마사지의 압은 그렇게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보통정도였다. 마사지의 경우 안마사에 따라서 만족도가 큰 편이므로 나에게 맞는 안마사를 만나는 것도 큰 행운 인듯하다. 어깨 및 등 마사지도 좋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게 끝나서 조금 아쉬웠다. 대체적으로 만족한 마사지였는데 내가 세 번 받은 마사지 중 압이 제일 약했고 일행들 평도 제일 별로였던 곳이었다. 

 

2.WellCare Massage

주소 : 16, 4 Soi Sukhumvit 19,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가격 : 발마사지 1시간 350밧

우리가 두번째로 방문한 마사지가게로 아속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터미널 21 아속역 쇼핑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한번 방문해 볼 만하다. 외관상 우리가 다녀왔던 마사지가게 중 웰케어 마사지가 가장 세련되고 모던했다. 원래는 한 블록 옆에 있는 헬시 마사지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더운 나머지 그냥 이곳에 들어왔다. 가격은 다른 가게와 동일하게 한 시간에 350밧였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4시 정도였고 안쪽에 한 명이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자리는 총 5개였으므로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 규모는 작았다. 이번에는 발마사지만 한 시간 받는 것으로 하였고, 역시 발스크럽은 따로 없었다. 이곳도 먼저 발마사지를 시작으로 꼼꼼하게 마사지를 해 주셨다. 어제보다 더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안마사의 손에 더 힘이 느껴졌다. 종아리알 부분도 많이 풀어주셨고 무릎과 연결된 다리 안쪽 부분을 많이 마사지해 주셔서 좋았다. 특별히 나쁜 점은 없었고 일행 중 한 명은 방콕 마사지받은 곳 중 이곳이 최고라고 했다. 

가장 세련된 외관의 웰케어

3.Baan Dalah MindBody Spa

주소 : Baan Dalah Mindbody Spa, 2, Soi Sukhumvit 8, Khlong Toei, Bangkok 10110

가격 : 발마사지 1시간 450밧

구글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곳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더 비쌌다.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끝내고 11시 정도쯤 들른 곳으로 가게에 이미 여러 사람들이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가게 안쪽으로 자리가 넓었으며 규모가 큰 편이었다.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지만, 마사지 강도를 안마사에게 얘기하여 조절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가게는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더 강한 압으로 마사지를 받는데, 이곳은 마사지 강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안내문에 나와 있었다. 강하고 압이 센 마사지를 받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내가 마사지받은 세 곳 중 이곳이 가장 시원을 넘어서 아픈 곳이었다.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은 마르고 나이가 좀 있어 보였는데, 역시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나 보다. 손의 악력이 얼마나 센지 방콕에서 쌓인 피로를 모두 날려버리는 기분이었다. 어깨 마사지를 해주는데 정말 죽을 뻔했다.ㅋㅋㅋ 내가 아파서 끙끙거리자 안마사가 너무 뭉쳐있어서 그렇다며 더 세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마사지에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세 곳모두 만족할만한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샵이 많으니 리뷰나 구글지도 별점을 꼼꼼히 살펴 돈아깝지 않은 마사지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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