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똑똑한 여행짐싸기

Au-Stella 2023. 6.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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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여행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짐을 싸야 한다. 짐을 싸는 방법도 사람마다 너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여행 가기 1~2주일 전부터 짐을 꾸리기 시작하고, 또 어떤 사람은 떠나기 전날 혹은 그날 짐을 챙기기도 한다. 누누이 말하지만 완벽한 여행이 되기 위해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여행 떠나기 3일 전부터 짐을 꾸려야 한다. 짐 싸기의 핵심 포인트는 역시 무게이다. 너무 무거운 가방은 여행 내내 짐이 될 수도 있고, 해외여행 시에는 추가로 금액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한 물건의 70%만 가져가고 필요한 게 있다면 여행지에서 구입해서 사용해 보자

 

배낭 또는 캐리어

여행의 기간과 종류에 따라 짐을 챙길 때 배낭이나 캐리어를 선택한다. 배낭여행이라고 해서 꼭 배낭을 메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또 모든 사람이 수트케이스에 짐을 챙긴다고 나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비교적 가볍게 여행을 떠나거나 양손의 자유로움을 생각한다면 배낭이 좋겠다. 하지만 짐이 많고 배낭을 메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캐리어에 짐을 꾸려보자.

배낭은 스포츠용품점이나 산악용품을 파는 곳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구입 시 어깨끈이 튼튼한지, 수납공간은 넉넉한지,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수가 되는지 여부도 꼭 확인해 보자. 비가 와서 배낭이 모두 젖을 경우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캐리어는 무조건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기내용은 사이즈가 정해져 있으므로 구입 시에 기내에 가져갈 수 있는 사이즈인지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행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옷이다. 장기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이라면 편안한 옷위주로 입되, 긴바지와 긴팔을 입자. 기내는 보통 쌀쌀하기 마련이다. 더운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얇은 긴팔옷과 긴바지를 한벌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종교적인 이유로 몇몇 사원이나 유적지는 노출이 심한 옷은 입장을 제한한다. 또한 아침과 밤에는 기온차가 높아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예상과 다르게 바뀌는 일이 흔하다. 여행지역에 맞게 옷을 챙기되, 여분의 옷을 가능하면 준비하자. 여자들의 경우 원피스가 여행에서 편리하게 입을 수 있다. 현지에서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관람할 경우 드레스업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세미정장이나 단정한 옷, 원피스등을 챙기는 것도 좋다.

 

수영복

수영복 한벌정도는 꼭 챙기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할 경우 비키니 한벌정도는 꼭 챙겨가자. 해외에서는 몸매와 상관없이 모두 비키니를 입거나 남자의 경우 수영팬츠를 입는다. 휴가지에서 옷을 입고 있는다면 오히려 눈에 띄게 마련이다. 이때만큼은 용기를 내어 평소에 입어보고 싶었던 비키니를 준비하여 마음껏 뽐내보는 것도 좋겠다. 나이가 많아서, 혹은 뚱뚱해서...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에 나가보면 알겠지만 나이 많은 사람, 뚱뚱한 사람도 부끄러움 없이 당연하게 수영복을 입는다. 

신발

여행지에서의 신발은 편한 것이 제일이다. 평소에 자주 신는 편한 운동화를 기본으로 준비하면 된다. 나는 유럽여행을 떠날 때 새운동화를 사서 신고 갔다가 발이 아파 현지에서 편한 운동화를 새로 산적이 있다. 이런 불상사를 피하고 싶다면 오래 신어 내 발에 길들여진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다. 추가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준비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기내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발이 붓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호텔 안에서도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

세면도구

요즘은 호텔이나 에어비엔비에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중간중간 야간열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얇은 수건과 비누는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호텔에 샴푸는 준비되어 있지만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필요하다면 대용량보다는 일회용이나 샘플용으로 준비한다. 치약과 칫솔도 혹시 모르니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한다면 짐을 줄이기 위해 샴푸나 치약등을 나누어 가져간다. 남자의 경우 면도기를 꼭 챙기자. 드라이기나 고데기가 필요한 경우 가져가되 호환되는 콘센트를 준비해야 한다.

 

화장품

여자들의 경우 내 가방을 무겁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일 것이다.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은 부피가 크고 무거우므로 샘플용을 여러 개 챙기거나 작은 플라스틱통에 소분하여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기내에 100ml 이상의 화장품은 어차피 가지고 탈 수도 없다. 큰 화장품을 챙길 시 부치는 캐리어에 모두 넣어야 한다. 화장품을 안 바르는 사람이라도 자외선 차단크림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자칫 여행을 다녀온 후 시커먼스가 될 수도 있다.

 

비상약품

특정 국가에서는 간단한 약품을 제외하고는 약을 구하기가 힘들 수 있다. 말도 잘 안 통하고 번거로우며 아프면 작은 것도 너무 힘들고 서럽다. 지병이 있는 경우 병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작성해서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사람도 낯선 곳에 가면 긴장되고 아플 수 있다. 또 물이 맞지 않아 배탈이 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다. 감기약이나 배탈약, 설사약, 진통제등 기초 상비약은 꼭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멀티 어댑터

우리나라처럼 220 볼트를 사용하는 나라는 드물다.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멀티콘센트를 미리 구입해 두자. 공항이나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비싸고 질도 안 좋다. 

 

그 외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 것들

  • 모자, 선글라스 :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는 햇빛이 매우 뜨겁다.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반드시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 손톱깎이, 귀이개, 면봉 : 있으면 귀찮지만 없으면 아쉽다. 나는 손톱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 항상 챙기는 편이다. 
  • 비닐봉지 : 젖은 옷을 보관하거나 남은 음식을 싸야 할 경우 등 의외로 쓰임새가 많다. 5개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자.
  • 비상식량 : 가능하면 현지음식을 먹는 것이 좋지만 너무 생소한 음식들을 마주하다 보면 김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밀봉된 작은 사이즈의 김치나 튜브형 볶은고추장, 컵라면등을 챙기면 분명히 먹을 날이 온다.

 

 

이 외에도 여행 시 필수로 챙겨야 하는 짐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간단하게 챙기는 게 가장 좋으므로 위에 언급한 것들만 챙겨도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똑똑한 짐 싸기로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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